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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번째 학교, 마지막날 이야기

월배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되었던 열세번째 예배사역자학교...

마지막날 이야기들입니다.



찬양팀에서는 이날... 첫 강의가 간단한 화성학이었죠.

김선아강사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김선아강사님은 코그커뮤니티의 주멤버는 아니시지만...

가끔 예배사역자학교를 도와주시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좋은 강의로 섬겨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간단한 화성학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였지만,

곡과 곡을 이어주는 브릿지에 관한 내용도 좋았고요,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기애매한... 분위기였네요.


사실, 이러한 부분은 신디반주자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이지만

찬양인도자에게도, 세션들에게도, 보컬들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음향반으로 넘어 가 봅니다.

사실, 이날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찬양팀과 음향팀이 함께 실습을 하는 시간이었죠.

주제는 Harmony & Community 였습니다.


찬양팀이 열심히 화성학을 익힐 시간... 음향팀은 실습을 위한 실습을 하였죠.



바로, 전체적인 세팅입니다.

직접 스피커도 옮기고, 위치 정하고, 스탠드에 세워보고...


믹서도 설치하고, 케이블 깔고, 패치작업에, 악기 설치에 전체적인 튜닝까지...


사실 하나의 교회의 시스템 전체를 세우는 일이었죠.

4개 팀으로 나누어 코그 간사들을 팀장으로 세워 팀별로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이날 믹싱콘솔이 2대가 사용되었습니다.

찬양팀이 있는 강의실에는 아날로그 믹서와 아웃보도들이...

그리고, 그 옆방에 동일한 시그널을 전송해 줄 멀티케이블을 설치해 디지털믹서도 같이 실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디지털믹서가 사용된 강의실에는 비주얼이 없었지만

메인스피커와 모니터스피커를 설치해 직접 디지털믹서와 아날로그믹서로 믹싱밸런스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믹서에 패치도 직접 해 보고요...


음.... 어디에 꽂아야 하나요?



음... 저도 잘...ㅋ





악기팀도 멘붕은 마찬가지입니다.

늘... 교회에 세팅되어 있던 상황에서 섬기다... 마치 이제 뭐하는 물건인고... 하는 표정들이시네요..



모든 세팅에 팀장들은 거들뿐, 모든 진행은 등록하신 모든 분들께서 직접하셨는데요,

Aux TRS 출력도 연장케이블을 통해 직접 연결하고 계시네요...


이날... 다들 과부하 걸리신 건 아니신지...



모니터 스피커 위치와 앰프도... 이제 준비가 되었고요...


찬양팀이 이제 들어왔습니다.

음향팀이 세팅해 놓은 악기들과 마이크들을 확인하고요...

자신의 마지막 튜닝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달립니다.


찬양팀은 직접 리더도 해 보고... 돌아가며 실습을 해 봅니다.







깐깐하신 임상근목사님께서 악기와 보컬... 리더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코치 해 주시고요...

가끔은... 세컨신디도... 떨리는 손가락 사이로 사운드에 MSG가 뿌려집니다.



이번 예배사역자학교의 최연소... 정열군도 직접 오퍼레이팅을...


모든 오퍼레이터들도 아날로그믹서와 디지털믹서를 오가면... 열심히 믹싱밸런스를 하셨는데요,

서로의 사운드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교회에서는 잘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찬양팀에게도, 음향팀에게도... 더욱 힘을 싣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 모든 연합실습이 끝나고...

저녁도 먹고...


마지막 강의에 들어갑니다.

음향팀은 바로... 5틍 로비로 고고...


바로 케이블 제작 실습입니다.

납땜이죠.ㅋ




캐논 케이블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간단한 이론강의 후... 바로

팀을 나누어 케이블을 제작합니다.


한테이블에 한명의 강사들이 붙어 직접 케이블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네요.





박스를 깔고 했는데요...

커넥터를 박스에 힘으로 꽂고 하시면... 더 편하실 수도 있죠.





누군가의 손인가요?

나 잘만들었죠? 하고 있습니다.


100점 만점에 95점입니다. Good.



근데, 포장테이프틑 대체 왜 있는걸까요? 저도 궁금...


서로 도와 납깸을 진행합니다.

물론 자매님들도 납땜을 했는데요, 한번의 실습이니까... 인생의 재밌는 경험으로 해 보시는 것도...


가급적 교회에서 케이블 납땜은 형제님들이 하시는 게 더 나을듯합니다.

코그에서는 물론 무연납으로 실습을 진행하지만 그래도 연기를 안 마시는 것이 휠씬 좋겠죠..




이제 찬양팀도 마지막 강의입니다.

더 단단한 팀 세우기...


멀리 부산에서 사역하시는 이형우목사님께서 오셔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함께하는 카리스마~에 대한 강의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이제... 마지막강의도 끝나고...

마지막 파송의 예배입니다.


말씀은 이형우목사님,

축도는 임상근목사님...께서 섬겨 주셨고요...


반주는 핸섬하신 형제님께서 섬겨 주셨습니다.




피아노 한대로 드리는 어쿠스틱한 예배...

어쩌면 우리의 예배의 본질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미디어 사역을 한다는 것이 어패일 수도 있지만...

흥분을 내려놓을 수 있는... 


작은 숨소리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작은 예배..도 건강한 예배가 아닐런지요.

이번 예배사역자학교를 기획하면서... 첫날의 예배와 마지막의 예배는 좀 달라야겠다...

이런 의도가 깔려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하니... 너무 어쿠스틱 하다는...ㅋㅎㅎ



이날 함께 한 찬양이 약한 나로 강하게...였는데요,

요한복음 4:24 말씀을 본문으로 사마리아여인에게 찾아와 예배함을 나누신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떄로는 우리의 사역이 약한 것 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한 자에게 강함을 주시는 하나님과 함께 더 놀라운 사역들을 섬기시는 모든 예배사역자들이 되시길...


코그는 늘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함께 학교를 섬겨주신 모든 강사님들과 스탭님들...

코그의 간사님들...

그리고 함께 이 학교를 아름답게 채워가신 모든 예배사역자님들께... 감사감사를 드리고요...



우리의 모든 예배의 주인되시고, 유일한 관객되시는...

아바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마라나타.